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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작성일 : 2017.07.22 22:24
조회 : 215
추천 : 0

 And Every Morning the Way Home Gets Longer and Longer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소설


이은선 옮김


다산책방


★★★★★ 2015년 소설 1위, 2016, 2017년 아마존 소설 1위
『오베라는 남자』의 작가
★★★★★ 미국 아마존 별점 4.5, 영국 아마존 별점 5.0
★★★★★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짧아서 손이 갔다.

짧아서 좋았다.

짧게 슬퍼할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실제로는 무척이나 긴 슬픔이다.

얼마전 우리가 겪었던 일이기에 누구보다 공감이 가는 이야기다.


기억을 잊는다는건 잊는 사람도 잊혀져 가는 사람도 모두가 힘든 고통이다.

제일 가까웠던 사이에서 낯설고 무서운 존재가 되는건 너무 슬픈 일이다.

그래서 치매 노인들은 치매 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굉장히 힘들다.

본인들이 처한 상황을 하루하루 버텨내고 헤쳐나가기도 버거운데

치매노인과 가족들에대한 인식이 아직은 많이 낯선 대한민국에선 더 힘들다.


긴병에 효자 없다하더라.

좋은 기억을 최대한 간직하기 위해 요양원은 어쩔수 없다 싶었다.

그렇게 요양원에서 보낸 시간은 짧게나마 마음이 여유로워지면서 더 애틋해졌다.

그래도 떠나 보낼 준비는 너무 힘들었다.

한편으로 알았지만 결코 믿고 싶지않았던 이별이였다.

떠나 보내고 나서도 남은 사람들은 매일매일 슬퍼하고 있다.

꿈에서 웃는 모습을 보았을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다가도

기억을 잃고 병원에서 쫒겨 나기 까지 할때 기억은 한없이 마음이 아프기하고

매일매일 후회와 그리움이 반복이다.

이별은 ... 특히 치매로 떠나신 부모님과의 이별은 더 없이 비참하다.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매일매일 조금씩 머릿속이 작아지는 노인,

노인은 사별한 아내를 그리워하고 기억속에 아내와 마주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점점 작아지는 기억으로인해 사랑하는 가족과 이별을 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아내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아내와 유쾌한 상담을 나눈다.

자신과 너무 맞지 않는 아들 테드에게 엄하게만 대했던 기억은 씁쓸하다.

자신과 너무 잘 맞는 손자 노아노아와의 기억은 한없이 행복하다.

그런 아들과 손자와의 이별 준비가 힘들다.

힘든 이별 준비 와중에 그들의 유머는 너무나두 유쾌하다.

심각성을 잃게 만들정도로...

그래서 더 짠할지도!


할아버지와 손자가 공감하는 세계는 너무나두 아름답고 재밌어서 그 속에 끼어들고 싶었다.

우주,초록텐트,곰,수학,하이신스,낚시,3.141...,풍선,쓸모없는 선물


하루하루가 이별의날 본문속.


바쁘게 사는 사람들은 항상 뭔가를 바쁘게 놓치면서 사는 거야.

p.67


한 번 더 시도해보지 않는게 유일한 실패라고요

p.69


먼저 어린아이로 사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썼어요.

p.71


우리,작별하는 법을 배우러 여기 온 거예요,할아버지?

p.74


저는 작별인사를 잘 못해요.

p.76


모든 게 사라지고 있어서,노아노아야.

너는 가장 늦게까지 붙잡고 있고 싶거든.

p.81


나는 계속 한 페이지가 없어진 책을 읽고 있는데

그게 항상 제일 중요한 부분이야.

p.85


주머니에서 뭔가를 계속 찾는 기분.

처음에는 사소한걸 잃어버리다 나중에는 큰 걸 잃어버리지.

열쇠로 시작해서 사람들로 끝나는거야.

p.103


함께하는거요.

그리고 아이스크림.

p.114/115


짧지만 모든 말들이 가슴이 와 닿는다.

이별을 준비하고 이별을 전해야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야하는 기분.

짧은 소설이지만 충분히 가슴을 울리는 소설입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아름답고 유쾌하게 표현되어져 있어 눈물나게 웃으며 읽은 소설

프레드릭 배크만의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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