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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마라도에 다녀왔어요^^
작성일 : 2016.02.24 16:34
조회 : 2258
추천 : 0

 

쵸디가!! 우리나라 최남단 제주도 마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때는 아주아주 예전인 2014년 9월의 추석 명절동안의 여행이었답니다.^^

묶었네요..사진이..ㅜㅜ

2014년의 추석명절때도 전... 집을떠나 제주도로 날라왔습니다. 참.... 불효녀죠... 엄마 미안...

그치만.. 저에게는 힐링이 무엇보다 필요했던 때 였었기에...

이번에는 큰맘먹고 제주도의 최남단의 섬으로 들어가 짱박히기로 결심했습니다.

과감하게 모슬포항에 나의 애마 미오50CC 스쿠터를 버려두고.. 승선권을 끊었습니다. 

저~~~기 마지막으로 모슬포항으로 들어오는 배가 오네요.

많은 사람들이 내립니다. 모두가 내리고.. 배를 타려는데.. 타는사람이 없네요. 저밖에..

왜냐!! 저것은 마지막 배로 마라도에 도착하면, 바로 마라도 항에 있는 사람들을 태우고 돌아오는 막배거든요~~

전~ 마라도에서 안나오고 짱박힐 계획이었기에~ 씩씩하게 여객선에 올라 탔답니다. 흐흐흐*^^*

텅~~~~빈 배안에 저혼자예요.

저를 위해 배를 한대 렌트한듯한 이 뿌듯한 기분은 모죠~ㅎㅎ 신난다~~~

원래... 셀카 잘 안찍는데... 사람이 없어서... 셀카를... 

널찍~~~한 자리에 나의 지브라를 툭!! 던져놓고 다리 쭉~~~피고 여유를 부리고 마라도로 향합니다.

그러다 선장님이 왔다갔다 하시면, 소심하게 다리를 다시 접고... 가시면 다시 펴고...

아직 전.. 멀었습니다. 뻔뻔해지기까진... 

드뎌 도착했어요!! 마라도섬에~~

전 도착하자마자 바로!! 완전 바로 짜장면집을 찾아다녔어요.. 문을연.....

왜냐믄... 막배가 떠났기 때문에.. 마지막 손님들을 받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짜장면집이 문을 닫고 철수중이었어요.

그중 한곳을 찾았어요... 소심하게 전..

"짜장면... 먹을 수 있나요....;;;;"

그래서 전 톳짜장을 맛볼 수 있었답니다.^^

맛이 어떠냐고요??

음~ 개인적으로 톳을 좋아라 하기에 톳 짜장면은 맛있었어요. 근데.. 그냥 짜장면에 톳이 들어간 것 뿐~~

어째든 맛있게 먹었음 됐죠~~ 저녁도 못먹고 굶어죽을뻔 했으니.. 머든 맛있게 감사하게 먹어야죵 ㅋㅋ 

배도 부르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마라도섬을 돌아보려합니다. 어두워지기전에...

외딴 섬에 나홀로 위험할 수 있다는 나의 덩치를 고려치 않은.. 말도안되는 겁을 살짝 먹었지만...

마라도 치안센터가 있네요!!! 으하하하^^ 그치만...

아무도 저에게 말거는 사람은 없었다능......

마라도 선착장에서 부터 마라도 섬을 천천히 돌아볼 수 있도록 길이 만들어져 있어요.

저 돌길만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마라도 섬 한바퀴를 눈에 담을 수 있답니다.

아무도 없는 길이라 더 아름답네요.

혹시라도 뒤에 누가 쫓아오는건 아닌가...라는 무서운 생각에 뒤를 돌어보면...

역시나 아무도 없습니다.;;;;

하긴... 요러코롬 초췌한 모습에.... 한덩치 하는 절....

근데.. 구차한 변명을 하자면... 저도 이뿌게 하고 마라도 섬을 거닐고 싶었다구요!!!

BUT!! 전 스쿠터를 타고 모슬포항까지 달려와 마라도로 들어온 사람이기에...

헬멧에 머리도 떡지고... 땀에 화장은 지워지고.. 옷은.. 라이딩 복장에... 모.. 변명은 여까지..

점점 어두워져요... 이때가 몇시였을까요?? 어두워지네요.. 그래서 더더더 멋있어요!!

마라도 섬의 한 절벽에 전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그러고 또 셀카짓... 안보이네요. 제 얼굴.. 다행이죠잉~~*^^*

정말 아찔한 높이의 절벽이었어요. 절벽 아래에는 낚시하시는 아저씨분들이 계셨고,

전 최대한 몸을 뒤로하고.. 모 솔직히 말함.. 무서워서 엎드려서 최대한 몸을 바닥에 붙이고 아래를 내려다봤죠.

정말 최고였어요. 넓은 마라도앞 바다도 멋있었고.. 낚시하는 모습도 그림같고...

전 이곳에서 죽치고 앉아 해가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저렇게 절벽에 앉아서 2시간동안 멍때렸어요.

그러다 건진 기가막힌 예술같은 아름다운 저의 뒷태가 나온 사진 한장 건졌습니다.

저 절벽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제가 묵을 마라도게스트하우스가 있거든요.

그곳에 묵으시는 한 게스트님께서 제가... 절벽에서 하도 오랫동안 멍때리기에...

무슨일 있나.. 저러다 뛰어내리는거 아닌가...하고

절 지켜보다가 찍으셨데요.. ㅋㅋㅋㅋㅋ 나중에 저녁때 함께 어울리는 자리에서 전달해주셨답니다 ㅋㅋㅋㅋ 

결국 전... 노을지는 모습을 끝까지 못봤어요. 중간에서 해가 떨어지다 없어졌거든요... 구름에 가려져....

2시간동안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지켜봤건만....

근데 전.. 이 시간이 너무도 소중하고 좋았습니다.

복잡했던 저의 머리도 말끔해 지는거 같았고.. 복잡했던 생각의 끈도 풀어지는거 같았고..

정말정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이었거든요.

언젠가 꼭!!! 저곳에 다시한번 가보고 싶어요. 꼭!!!!

이제 날도 어두워지고.. 제가 오늘 묵게 될 마라도 게스트하우스에 들어왔습니다.

많~~~~~은 남자 아저씨들이 반겨주셨어요. 전~~~부 남자 아저씨들뿐....ㅋㅋㅋ

그래도 즐거웠어요. 다들 분주하게 막 잡아오신 고기들은 손질하시고, 찌게도 보글보글~~

아저씨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며, 제대로된 자연산 회와 맛있는 음주를 즐겼어요.

이런맛에 게스트하우스를 찾는거겠죠?? 제주도의 최고의 장점!!! 

이제 밤이 됐어요. 적당한 음주를 한 후 마라도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서 풍등의 시간을 만들어 주셨어요.

게스트들에게 각각 하나씩 소원을 적게 한 후 등불을 만들어 하늘로 날려주셨어요.

그래서 저도 소원을 빌었죠...

소원은... ;;;; 아직까지 안이루어졌다는.....

  멀리 멀리 높이 높이 날라가네요. 참으로 처음 경험하는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이었답니다.

다음날 아침. 저는 첫.. 아니 두번째 배를 타고 모슬포항으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배안의 손님은 저뿐..

배하나 렌트 제대로 했기에.. 승선권이 전혀 아깝지 않네요. 땡잡았숨다!!

항상 제주도 섬만 돌다가 큰맘먹고 제주도 섬에서 또다른 섬인 마라도로 훌쩍 흘러오기 잘한거 같아요.

정말 또하나의 새로운 추억과 경험과 아름다운 마음을 다시한번 가질 수 있는..

나에게 소중한 재산을 안겨준.. 아름다운 섬 마라도 였기 때문입니다.

마라도 한바퀴 도는데 2시간정도 걸리긴 하지만.. 한번쯤은 마라도 안에서의 하루를

자신에게 선물해 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이상으로 아름다운섬 제주도의 또 다른 아름다운섬 마라도 방문기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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